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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

메타버스가 던지는 무서운 질문: 사생활과 개인정보

by honeypot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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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가장 핫한 화두인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를 가져와 봤습니다. 아래는 야후 파이낸스에 실린 기사 내용으로 미국 방송사 FOX에서 메타버스를 차용한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쇼 비즈니스와 인공지능이 만났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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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오큘러스 개발자 포럼에 참석해 VR 기기 시연을 하고 있는 마크 쥬커버그 

 

 

메타버스와 개인 정보 보호의 문제

미국 방송사 Fox는 다음 주 "알터 이고(Alter Ego)"라는 노래 경연대회를 첫 방송할 예정인데요, 이 방송에서 참가자들은 자기 자신이 아닌 디지털로 만들어진 아바타를 통해서 경연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론칭은 지난 7월 마크 주커버그가 더 버지(The Verge)라는 매체에서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던 테크 플랫폼을 통한 완전 몰입 온라인 체험인 메타버스(metaverse)를 위한 광고이기도 합니다. 엔비디아(Nvidia)의 CEO 젠슨 훵(Jensen Huang)은 한 달 전 메타버스의 경제는 언젠가 실제 세계의 경제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 전문가 카이푸 리(Kai-Fu Lee)는 참가자들의 매일매일의 대화와 활동이 기업이 소유한 온라인 세팅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메타버스는 "감시"에 대한 "무서운" 질문을 제기한다고 말합니다. 

 

구글, 애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사로 일했던 카이푸 리(Kai-Fu Lee)는 메타버스에서 AI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 새로운 시도에 유저들의 개인정보를 희생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새로운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또 "AI 2041: 우리 미래의 10가지 전망들(AI 2041: Ten Visions for Our Future)"이라는 신도서의 공동 저자로서

"메타버스에서는 아주 어렵고 약간 두려울 수 있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프로그레머이자 창조자인 기업이 모든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듣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 기업이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지 알고 그것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로운 경험을 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메타버스에서 개인정보란 어떤 의미일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AI가 전세계적인 중요한 사안으로 전면에 등장했다는 사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유엔 인권 위원회의 회장은 정부가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앱의 채택을 허용하는 것을 언급하며, AI의 사용에 대한 모라토리움(일시 중지)을 주장했습니다. 

"만일 AI 기술이 사람들의 인권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사용된다면 그것은 아주 부정적이고, 심지어 재난에 가까운 일이 될 것입니다."라고 유엔 인권 위원회 위원장 미셀 배츨렛(Michelle Bachelet)이 말했습니다.

 

카이푸 리(Kai-Fu Lee)는 수십년 동안 AI 개발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중국의 테크 중심 벤처 캐피털 회사인 시노베이션 벤쳐스(Sinovation Ventures)의 CEO로서 음성인식과 자동음성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그의 운영기간 동안 이 회사는 25억 불 이상의 자산 가치를 키웠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도 불구하고 카이푸 리(Kai-Fu Lee)는 메타버스에서의 AI의 사용은 일상생활의 아주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것이며 거기에 엔터테인먼트 가치를 높이는 상상세계의 요소들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진정한 자연스러운 메타버스에서 우리는 AI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모국어와 바디 랭귀지를 사용해 서로 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속에는 자기 자신과 당신이 아는 다른 존재들 예를 들면 반려동물들, 외계인들, 그리고 게임들과 다른 사람들이 있고 AI도 그 일부분이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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