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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Crypto

휘슬 블로어 에드워드 스노든, 비트코인을 말하다

by honeypot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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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CIA에서 컴퓨터 컨설턴트로 일하던중 미국 NSA의 극비정보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언급한 에드워드 스노든

지난 일요일 저녁, 유명한 휘슬 블로어 에드워드 스노든(2013년 CIA에서 컴퓨터 컨설턴트로 일하던 중 미국 NSA의 극비 정보를 폭로함)은 그의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그의 단상을 밝혔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정부들은 비트코인을 억제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가격은 탄력성을 더해갔습니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지난 2020년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논평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10배 더 낮은 5천 달러에서 6천 달러 사이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그때 스노든은 아래와 같이 트위터에 썼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정말 오랜만에 비트코인을 사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번 가격 하락은 이유는 없고 혼란은 크네요"

하지만 지금 스노든은 아래와 같이 지난날을 회상합니다. 

"가끔 다시 생각해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때 비트코인을 샀을까 궁금해집니다." 

 

정부의 금지조치는 오히려 탈중앙화를 가속시킬 뿐이다

스노든이 과거에 비트코인의 익명성에 우려를 나타낸 것과는 별개로, 그는 계속해서 비트코인의 가격을 US 달러로 쫓아가며 거의 5백만에 가까운 그의 트위터 팔로워들을 위해 코멘트를 해왔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각국 정부들의 대대적인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가격은 그때보다 거의 10배나 올랐습니다. 각국 정부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지지를 과소평가한 것입니다."라고 스노든은 언급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중국도 비트코인을 금지시켰으나 오히려 그것이 비트코인을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스노든은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금지 조치 후 바로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파워가 세계적으로 다시 올라간 것을 언급했습니다. 그런 정부의 비트코인에 대한 금지 조치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중지시키는데 조금도 효과가 없고 오히려 탈중앙화를 현저히 가속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노든의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은 최근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관련 소식들 바로 직후에 나왔습니다. 스노든이 트위터에 글을 쓰기 바로 전날 엘 살바도로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는 단 26일 만에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유저가 3백만을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과 게임이론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선포한 지난 9월 7일, 스노든은 그의 트위터에서 "오늘 비트코인은 처음으로 한 국가에서 법정통화로서의 공식적인 지위를 얻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각종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이 사건은, 이제 다른 나라들도 비트코인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비트코인이 단지 가치저장 자산이라 하더라도, 비트코인의 속성상 빨리 받아들이는 나라가 더 큰 이익을 가져올 테니까 말이죠."

 

스노든의 최근 트윗을 읽어보면 그가 비트코인의 지정학적인 면과 게임이론적인 면(게임이론에 의하면 일찍 도입하는 쪽이 경제적 이득이 크다)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국가별 채택 여부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후 스노든은 비트코인의 속성이 얼리 어뎁터를 선호하고, 따라서 다른 국가들은 압박을 느낄 것이고 늦게 받아들이는 나라들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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