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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Crypto

미국 상원의원, 암호화폐의 미래를 예측하다

by honeypot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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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또 암호화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최근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 대신 암호화폐가 세계 준비 통화가 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어떤 맥락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에 대한 불신은 암호화폐의 가치를 높인다?

 

랜드 폴은 지난 2016년 선거에서 비트코인을 후원금으로 받은 미국의 상원의원이자 의사입니다. 공화당 의원인 랜드 폴은 최근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와 미국의 법정 통화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면 암호화폐가 세계의 준비 통화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 화폐는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어떤 것으로도 보증이 되지 않아요."라고 폴 상원의원이 말했습니다.

 

지난 9월 30일, 미국 국민들이 얼마나 중앙 정부를 믿는지 묻는 갤럽조사가 발표되었는데요, 그 결과는 아주 낮은 편이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전세계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중앙 정부의 능력에 대한 신뢰도가 역대 최하인 39프로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또한 사법부에 대한 신뢰도는 54프로로 지난 2020년보다 13 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지방 정부와 주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66프로와 57프로로 중앙 정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폴 상원의원은 사람들이 정부가 사회 전반적인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라는 믿음을 잃어가면 잃어갈수록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인기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폴 상원의원은 최근의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고 따라서 암호화폐가 세계의 준비 통화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폴 상원의원은 이전부터 암호화폐를 찬양해 왔습니다. 지난 2016년 선거 캠페인에서 그는 후원금으로 미국 달러뿐 아니라 비트코인도 받았는데요, 아쉽게도 선거에는 떨어졌습니다.

 

인터뷰에서 폴 상원의원은 어떤 암호화폐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이때까지 비트코인 이외에 다른 암호화폐를 언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는 법정통화를 대체할 유일한 암호화폐로 비트코인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인의 발언이다 보니 비트코인에 대한 순수한 개인적인 생각으로 간주되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을 강조하는 것은 야당으로서의 정치적 전략일 수도 있고 본인이 소유한 암호화폐 자산의 인기를 높이기 위한 꼼수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도지 코인 발언과 마찬가지로 유명인의 암호화폐 언급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새겨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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